노진성 "청년이 머물고 아이가 안전한 동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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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성 "청년이 머물고 아이가 안전한 동구를"

구정 질문서 공공심야 아동진료체계 구축 등 촉구

광주 동구의회 노진성 의원은 29일 “청년이 머무르고 아이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청년정책의 실효성 강화와 공공심야 아동진료체계 구축을 주제로 구정 질문을 했다.

노의원은 “동구는 올해 청년정책 예산으로 5개 분야 56개 사업에 총 487억원을 편성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정작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잭 성과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예산의 80% 이상이 공간 조성·행사·운영비에 집중되어 있고,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연결고리가 미약하다”며 청년정책의 ‘선택과 집중’을 주문했다.

그는 “청년기금설치 및 청년자율예산제 도입을 통해 청년이 정책의 설계자이자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청년정책이 공급자 중심에서 청년 스스로 지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구조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이 일하고, 아이가 자라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튼튼한 의료 안전망이 전제돼야 한다”며 공공심야 아동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동구는 청년비율, 출산율이 5개 자치구 중 1위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심야시간대 타 구의 어린이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며 “이는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행복지수와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청년정책과 공공심야 아동진료체계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도시의 두축”이라며 “청년이 머물고 아이가 안전한 도시, 동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행정의 과감한 결단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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