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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5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만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69만2000명으로 작년보다 13만2000명(8.4%) 증가했다.
이중 취업자는 9만9000명(9.8%) 늘어난 110만9000명이다. 지난해 100만명을 넘은 데 이어 올해는 110만9000명으로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특히 유학생 신분 취업자가 작년보다 2만3000명(71.8%) 늘었다.
비전문취업 1만8000명(6.1%), 영주 1만8000명(17.1%) 등도 증가했지만 방문취업과 재외동포는 감소했다.
취업자 규모는 비전문취업(32만1000명), 재외동포(25만3000명), 영주(12만3000명) 순으로 많았다.
국적별로 한국계 중국인이 34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14만9000명), 중국(5만4000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
30대가 작년보다 3만3000명(9.8%) 늘어난 36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15∼29세도 4만명(16.5%) 증가한 2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취업자는 광·제조업에서 일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광·제조업이 49만8000명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22만6000명(20.4%)으로 뒤를 이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만8000명) 비중은 13.4%였다. 농림어업과 건설업 비중은 각각 9%대다.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52만6000명)이 절반(50.2%)이다. 300만원 이상(38만7000명)도 36.9%를 차지한다.
체류 자격별 세부 국적을 살펴보면 유학생은 베트남(10만명), 중국(4만5000명·한국계 중국 제외), 우즈베키스탄(1만7000명) 순이었다.
한국으로 유학을 온 이유로는 교육 과정이 우수해서(34.0%), 한국에서 전공이 관심 분야와 잘 맞아서(20.5%), 한국 학위가 취직에 도움이 돼서(10.1%) 등을 꼽았다.
비전문취업 외국인은 캄보디아(4만7000명), 네팔(4만7000명), 베트남(3만9000명) 순으로 많았다. 74.4%가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 ‘임금이 높아서’라고 답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 차원에서 유학생 유치를 위한 많은 정책적인 노력이 있다”며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도 많이 높아진 상태라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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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9 (금) 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