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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화 청년창작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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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치마을공방 내부 전경. |
광주시 북구가 육성하고 있는 ‘청년공작소’가 그 곳이다.
18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 청년창업공간(청년공작소)은 ‘각화 청년공작소’(8개 기업), 두암4스마트타운(5개 기업), 오치마을공방(6개 기업), 두암2스마트케어빌리지(5개 기업) 등 4개소다.
이 공간은 공공임대주택 유휴공간(아파트·상가)을 활용해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청년 정착 유도, 주거단지 활력 회복을 위해 조성됐다.
입주기업에는 2년간 개별사무실이 무상 제공(전기료 등 개별 부담)되며, I-PLEX, 동강대 창업보육센터, 광주디자인진흥원 등 창업 교육기관과 연계해 마케팅, 시제품, 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고민인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입주 경쟁이 치열하다.
창업공간 조성은 국토교통부와 LH가 주관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에서 시작됐다.
이 사업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쾌적한 녹색건물로 탈바꿈시키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북구와 LH는 공공임대주택 유휴공간 사용에 대한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맺었고 첫 프로젝트로 각화 청년공작소를 조성했다. 북구는 사업 경험을 토대로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사업에 창업공간을 반영했다.
2020년 처음 문을 연 ‘각화 청년공작소’는 청년창업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각화 영구임대주택 지하상가에 조성한 창업지원 공간(689.66㎡)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비 2억1800만원을 투입했다.
2022년 조성된 두암주공 4단지에 조성된 ‘스마트타운’에는 ICT 분야 5개 기업이 터를 잡아 활동 중이다.
북구는 행안부 주관 스마트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3억8600만원(특교 1억9300만원·시비 9650만원·구비 9650만원)을 들여 공간(267.04㎡)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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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암2스마트빌리지 외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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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북구는 지난 11일 두암주공 2단지에서 ‘스마트케어빌리지’ 개소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문인 북구청장(오른쪽 두 번째)과 청년 창업가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
청년 창업가들은 최근 3년간 150여회 컨설팅, 행안부, 광주시 등 판로지원사업에 60여회 참여하며 사업 기틀을 다졌다. 또 자체 전시회를 열고 주민 대상 작은음악회, 봉사활동 등 주민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두암4스마트타운 입주기업인 오마주(대표 임보현)는 오는 26일 두암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화 ‘술 권하는 사회’ 시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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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북구와 북구 청년공작소가 지난 8월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에 참여해 기업 홍보와 공예체험을 하고 있다. |
지난해 12월 북구청에서는 오치마을공방 입주기업이 공예작품 전시회를 개최하며 기업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청년 창업가는 지난해 17억4700만원(각화창작소 2억2600만원, 오치마을공방 1억4000만원, 두암4스마트타운 13억8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1일 두암주공 2단지에서는 ‘스마트케어빌리지’가 구축됐고, 청년 창업가 5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스마트케어빌리지는 과기부가 주관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의 하나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입주민 건강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북구는 지난해 11월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총 9억3000만원(균특 7억4400만원·구비 1억8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3월 공사에 착수했다. 오랜 기간 활용되지 않던 두암주공 2단지 지하상가(연면적 689.66㎡)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공간,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했다.
북구는 공공임대주택 단지에 지역 공동체 회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청년 창업가와 주민이 어우러지는 공동체 거점으로 재구성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 시기는 늘 도전과 경험의 연속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청년창업지원 사업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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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8 (목) 20: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