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40억불탑…전남 수출 견인 주역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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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 40억불탑…전남 수출 견인 주역 우뚝

도, 무역의 날 수출탑 40곳·수출상 8곳 시상
조선·에너지·식품까지 전남 수출 저력 확인

전남도는 제62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지난 17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수출탑 전수식과 전남 수출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 수출 성과를 공유했다.
HD현대삼호㈜가 40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전남 수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도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출 실적을 이어가며 전남 수출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제62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지난 17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수출탑 전수식과 전남 수출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 수출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진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직무대리(기획조정실장)를 비롯해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와 수상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전남에서는 총 40개 기업이 수출탑을 수상했다. 조선업 분야에서는 HD현대삼호㈜가 40억불탑을 수상하며 전남 수출을 이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대한조선㈜이 9억불탑, 광양알루미늄㈜이 2억불탑, 오일허브코리아여수㈜가 1억불탑을 각각 받았다.

중견·중소기업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2000만불탑에는 ㈜피제이이앤에스, 선일물산㈜, 해송식품(유)이 이름을 올렸고, 1000만불탑은 ㈜해농, 농업회사법인 ㈜다솔, ㈜삼영비앤에프,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조선내화㈜, ㈜제오빌더, ㈜유일이가 수상했다.

전남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전남 수출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대상은 ㈜바다명가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해신과 ㈜삼영비앤에프, 장려상은 (유)하나물산, 매일식품㈜, 어업회사법인 ㈜희망김,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이 각각 수상했다. 해외 수입기업에는 감사패가 전달돼 전남 수출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기렸다.

또 수출 지원과 현장 실무에 기여한 기관·지자체·기업 관계자 7명에게 전남도지사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으며, 수출 성장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는 동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도 이어졌다.

윤진호 행정부지사 직무대리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전남 수출기업들이 기술혁신과 신시장 개척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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