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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업과 부동산업 매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국가데이터처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서비스업 매출은 3181조원으로 전년보다 57조원(1.8%) 증가했다.
수리·개인서비스업(10.1%), 전문·과학·기술업(8.7%) 등에서는 매출이 늘었으나, 부동산업(-3.6%)과 도소매업(-0.2%) 등에서는 감소했다.
증가 폭과 증가율 모두 202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21년 10.7%(272조원), 2022년 8.3%(235조원), 2023년 2.3%(70조원)로 매년 증가해왔지만, 증가 폭은 점차 둔화하고 있다.
업종별 매출 비중은 도소매업이 1717조원(54.0%)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전문·과학·기술업 265조원(8.3%), 보건·사회복지업 224조원(7.0%) 순이었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24만2000개로 전년보다 7만7000개(1.9%) 늘었다.
전문·과학·기술업(1만2000개·5.6%)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부동산업(-1만1000개·-3.9%) 등에서는 감소했다.
도소매업이 161만3000개(38.0%)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85만8000개·20.2%), 수리·개인서비스업(39만7000개·9.4%)이 뒤를 이었다.
종사자 수는 144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1만명(0.8%)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업(15만9000명·6.2%), 수리·개인서비스업(2만3000명·3.5%) 등에서 늘었고, 숙박·음식점업(-6만5000명·-2.8%), 부동산업(-1만9000명·-2.8%) 등에서는 줄었다.
도소매업 종사자가 355만2000명(24.6%)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사회복지업(272만7000명·18.9%), 숙박·음식점업(223만4000명·15.5%)이 뒤를 이었다.
도소매업 매출은 2023년 1721조원에서 지난해 1717조원으로 4조원(0.2%) 감소해 이어 2년 연속 쪼그라들었다. 비대면 소비와 온라인 쇼핑 확대로 전자상거래 소매업 매출은 늘었지만, 자동차 판매 감소와 상품 종합 도매업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부동산업 매출은 212조원에서 205조원으로 8조원(-3.6%) 줄었다. 공사·자재비 상승과 수요 위축에 따른 미분양 증가로 부동산 개발·공급업 매출이 감소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정보통신업 매출은 204조원에서 211조원으로 8조원(3.8%) 증가했다. 고품질 영상 콘텐츠 시장 확대와 디지털 산업, AI 등 첨단 기술 기반 IT 서비스 산업 성장의 영향이다. 보건·사회복지업 매출은 209조원에서 224조원으로 15조원(7.1%) 늘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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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8 (목) 19: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