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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림합창단이야일로의 ‘Ubi Caritas’(사랑이 있는 곳에)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
엘림합창단(단장 허진)이 지난 21일 오후 7시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2025 엘림합창단 송년음악회를 가졌다. 이번 음악회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시민을 따뜻한 클래식 음악을 통해 위로하고 희망을 전달하고자 기획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한 가족 관람객부터 연인, 중장년층까지 250여명의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함께 했다.
허진 단장이 이끄는 엘림합창단과 엘림앙상블은 클래식부터 크리스마스 음악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감동을 선사했다.
첫문을 연 권 현 님의 피아노 독주 무대 ‘쇼팽 즉흥환상곡’은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환상적인 선율로 청중을 매료시켰다.
엘림합창단은 아름다운 음색으로 올라 야일로의 ‘Ubi Caritas’(사랑이 있는 곳에)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엘림합창단 남성중창은 들국화의 ‘걱정말아요 그대’, ‘주 은혜가 나에게 족하네’ 등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을 열창했다.
또 ‘Sleigh Ride’, ‘Carol Melody’ 등 엘림앙상블이 섬세한 앙상블 연주와 귀에 익숙한 캐롤 곡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루미에르밴드는 ‘예수 사랑 하심은’, ‘주의 가정’ 등 찬송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절절하게 표현했다. 이날 피날레를 장식한 엘림합창단과 엘림앙상블은 합동 무대에서 ‘기뻐하며 경배하세’,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과 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 후 김진성 목사는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일 때’를 주제로 클로징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죄인 된 우리를 향한 사랑을 확증하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씻어주셨다. 예수님의 그 사랑을 마음으로 받았을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허물을 용서하고 나와 다른 마음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종익 전 조선대학교여자중학교 교장은 “하나된 목소리로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오늘 이 공연이 감동 깊었다.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낸 사람들의 마음에 이날 무대가 깊은 울림과 잔잔한 감동을 전달했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엘림합창단을 앞으로 시민과 만나는 음악회를 계속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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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7 (토) 02: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