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 남구 지역화폐 ‘남구동행카드’가 올해도 이어진다. 지역 화폐는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특정지역에서만 통용되는 대안화폐인데 남구는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각각 40억원씩 총 80억원 규모로 발행키로 한 것이다. 지난해보다 50억원 증액된 액수다.
여기에는 이를 통한 지역내 소비 진작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꾀하고, 골목 경제에 신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또 지난해 첫 판매한 동행카드가 빠르게 소진되며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도 한 몫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상반기엔 설 명절을 앞둔 26일부터, 하반기엔 추석전인 9월 초순께 발행하며 5만원권, 10만원권, 50만원권 등 3종류로 광주은행 광주시 모든 영업점에서 판매된다. 동행카드로 물품을 구매할 경우 남구에서 지원하는 10% 할인 혜택과 정부지원는 5% 할인 등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실 지역화폐는 지난해 광주 5개 자치구중 4개 자치구가 앞다퉈 내놓을 정도로 선풍적 인기였다. 20% 가까운 할인율 덕분에 구매열기가 뜨거워 출시되자 마자 품절대란이 빚어졌다.
실제로 광주 동구와 남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각각 50억원, 3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18%할인혜택을 제공했고 북구와 광산구도 지난해 11월 할인율이 18%~20%에 이르는 ‘부끄머니’와 ‘광산사랑 상품권’을 각각 1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이들 지역화폐는 한달도 채 안가고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유일하게 지역화폐를 발행하지 않은 서구는 관내 상점가 전체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온누리 상품권의 10%할인혜택과 매달 10%할인혜택을 추가하는 이벤트를 열어 20%가까운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광주 자치구들이 지역 화폐 발행에 ‘올인’하는 것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카드로 이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줘 사실상 소상공인을 지원하게 만드는 등 지역 내 순환경제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치구 예산부담, 반짝 경제활성화 등 여전히 문제점을 지적하지만 올해도 지역경제가 어려워 지역화폐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1.27 (화) 2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