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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연구원은 2일 식목일을 앞두고 ‘JNI 인포그래픽 ‘전남은, 정원 모집 중~’을 발간하고 전국 정원 현황과 전남의 경쟁력을 분석했다.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등 유형별 구조를 종합적으로 비교한 결과, 전남은 정원 자원이 집적된 지역으로 산업화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정원은 조성 및 운영 주체에 따라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정원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국가정원은 총면적 30만㎡ 이상, 3년 이상 운영, 평가 기준 충족 등 엄격한 요건을 갖춰야 지정된다.
국내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은 정원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조성된 뒤 2015년 국가정원으로 지정됐으며, 2023년 박람회 당시 1022만 명이 방문하면서 관광·소비 유발 효과를 입증했다.
지방정원 역시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국 지방정원은 전북 3개에 이어 전남이 부산·경기와 함께 2개를 보유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전남은 담양 죽녹원, 구례 지리산정원 등을 중심으로 정원 자원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기반을 다져왔다.
민간정원은 전남의 강점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분야다. 2025년 기준 경남(40개)에 이어 31개로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총면적은 76.7ha로 전국 최대 규모다. 고흥과 보성이 각각 5개로 가장 많고, 화순이 4개로 뒤를 잇는 등 지역별 분포도 고르게 형성돼 체류형 관광과 연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원산업 기반도 점차 갖춰지고 있다. 담양에 문을 연 국립정원문화원은 정원 교육과 문화 확산, 산업화를 연계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연간 정원교육 2만500명, 문화 참여 22만700명 확대를 목표로 관련 산업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남연구원은 순천만국가정원 사례에서 확인된 관광·문화·환경 결합 효과를 전남 전역으로 확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단순 조성에 그치지 않고 유지·관리, 주민 참여, 콘텐츠 운영까지 포함한 지속가능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성희 연구위원은 “정원은 관광 자원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산업 자산”이라며 “국가정원과 민간정원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삶의 질 향상까지 연결되는 녹색 인프라로서 정책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JNI 인포그래픽은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제공하고 있으며, 전남연구원 홈페이지(www.jni.re.kr)와 인스타그램(@jni.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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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2 (목) 16: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