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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8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한전은 전력설비 공사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작업자 간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안전 메아리’ 제도를 도입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기존 서류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실제 작업 과정에서 작동하는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력설비 공사 현장은 감전, 떨어짐, 끼임 등 중대재해 위험이 높은 대표적 작업 환경이다. 특히 작업자 간 의사소통 부족이 사고 원인으로 반복 지적되면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전이 도입한 ‘안전 메아리’는 작업 책임자와 작업자가 핵심 안전수칙을 구두로 반복 확인하는 방식의 의사소통 체계다. 검전, 접지, 안전고리 체결 등 필수 안전조치를 서로 확인하는 절차를 제도화해 실제 작업 단계에서 안전수칙 이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제도는 협력회사 ‘안전 메아리’ 시행 의무화, 안전 중심 ‘작업 안전 체크리스트’ 전면 재정립, 스마트 안전기기 단계적 도입 등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특히 전력설비 공사의 상당 부분이 협력회사에서 수행되는 구조를 반영해 협력사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전은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협업해 기존 체크리스트를 법령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 재편한다. 감전·추락 등 중대재해와 직결되는 핵심 점검 항목 위주로 재구성하고, 작업 절차별 필수 안전조치를 명문화해 현장 소통을 안전문화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LTE 기반 무전기 등 스마트 안전기기를 시범 도입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기존 장비 대비 통신 거리와 편의성을 개선한 장비를 협력회사에 무상 임대하고, 이를 통해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실시간으로 기록·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효과 분석을 거쳐 단계적으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안전수칙이 형식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력회사와 함께하는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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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8 (수) 1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