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아데를린 "준비된 타자…팀 승리 이끌 것"
검색 입력폼
야구

KIA 아데를린 "준비된 타자…팀 승리 이끌 것"

카스트로 대체 외인으로 합류…6주간 5만달러에 계약
마이너·NPB·멕시코 경험 풍부…"강한 타구 생산 집중"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아데를린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KIA타이거즈에 합류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사진제공=KIA타이거즈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내 팀 승리를 이끌겠습니다.”

KIA타이거즈 해럴드 카스트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KIA는 지난 4일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와 계약기간 6주 연봉 6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햄스트링 부분 손상을 당한 해럴드 카스트로의 장기 이탈을 대비해 빠르게 대체 외인을 영입한 것.

아데를린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신장 190㎝, 체중 95㎏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내야수다.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 멕시코 리그 등 다양한 무대를 경험한 장타형 타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3시즌 동안 2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60홈런 204타점 OPS 0.939를 기록하며 뛰어난 공격력을 입증했다. NPB에서는 2시즌 동안 83경기 타율 0.202 8홈런 34타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멕시코 리그에서는 134경기에서 타율 0.323 42홈런 125타점 OPS 0.966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아데를린이 중심 타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데를린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피곤하지는 않다. 이동 과정은 새로운 곳에 오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오늘 게임을 위해서도 잘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아데를린은 “경기장에 나가서 매 순간 열심히 할 수 있는 선수다. 팀 승리를 이끌기 위해 선수단에 잘 녹아들 것”이라며 “상대 투수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는 타자가 되고 싶다. 홈런 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홈런을 노리기보단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프로야구를 비롯해 다양한 리그에서 뛰어본 베테랑이다. 이 경험을 토대로 KBO리그에 잘 적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아데를린은 “일본프로야구를 비롯해 멕시코, 미국 등 여러 곳에서 뛰어본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 한국리그에 적응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가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아데를린은 “이전에도 KBO리그 팀에서 오퍼가 있었다. 그때는 상황이 안 돼서 오지 못했다. 이번에는 알맞은 타이밍에 KIA에서 오퍼를 줘서 감사하다”면서 “이 기회가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발전할 기회가 될 것 같아서 한국행을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아데를린은 KBO리그에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과도 친분이 있다.

그는 “라울 알칸타라(키움)와 다즈 카메론(두산) 등 다양한 선수들과 친하게 지낸다. KIA에서 뛰었던 소크라테스와도 인연이 있다”면서 “이들이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야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줬다”고 했다.

카스트로의 대체 외인으로 6주간 계약을 맺었다. 이 기간 좋은 성적을 낸다면 정식 계약의 가능성도 있다. 그는 매 경기 집중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데를린은 “KBO리그가 외국인이 뛸 기회가 제한적이다. 비록 6주라도 기회를 잡게 돼서 기쁘다. 가족들도 한국으로 와서 다양한 문화와 생활을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면서 “6주 이후 계약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 앞으로 매 게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KBO리그는 ABS와 피치클락이 시행되고 있다. 그는 “이미 ABS와 피치클락은 경험을 해봤다. 야구든 인생이든 자기에 맞춰진 게 아니다. 다 적응해 나가야 할 과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는 “어떤 역할이든 팀의 일부분이 돼서 팀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게 목표다”고 덧붙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