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6선 조정식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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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여,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6선 조정식 선출

부의장 후보엔 남인순…국힘 몫 부의장엔 박덕흠
지역출신 박지원 고배…20일 본회의서 최종 확정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이끌어 갈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과 남인순 의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했다.

원내 제1 당인 민주당은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나선 박지원(5선)·조정식(6선)·김태년(5선) 의원(기호순) 중에 조정식 의원을 뽑았다.

남인순(4선)·민홍철(4선) 의원이 출마한 부의장 경선에서는 남인순 의원을 선출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들의 현장투표를 80% 비중으로 반영하고 지난 11~12일 시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20% 비중으로 합산해 의장단 후보를 결정했다.

애초 3명의 후보들 가운데 과반 투표자가 없으면 1~2위 간 결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조 의원이 과반을 확보하면서 1차에서 후보자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다만 후보들의 개별 득표 내용을 당규에 따라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집권 여당 출신 국회의장으로서 정청래 당대표, 한병도 원내대표와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하면서 속도감 있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주권자인 국민을 떠받드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태생의 조 의원(61)은 당내 최다선인 6선 중진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당 정책위의장 등을 거치며 예산·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정책통’으로 꼽힌다. 지난 2022년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총선 공천 과정을 총괄 관리했고, 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위촉돼 활동하다 지난 3일 정무특보직을 내려놨다.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남 의원은 “당면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또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잘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태생의 남 의원은 민주당 내 간판급 여성 운동가 출신의 중진 의원이다. 국회 전반기 여성가족위원장과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역임했고, 이태원참사 당시 당 대책본부장을 맡아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발의했다.

원내 제2 당인 국민의힘도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 박덕흠 후보를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국회부의장 경선에 출마한 조배숙(5선)·조경태(6선)·박덕흠(4선) 의원 등 3명(기호순)을 놓고 투표한 결과 박 의원이 101명 중 59명 과반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당선 인사에서 “저에게 부의장이라는 큰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과 함께 의회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가 쓰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전력투구하겠다. 우리는 원팀”이라고 말했다.

충북·옥천 출신으로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4선을 지낸 박 의원(72)은 현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여야가 선출한 후반기 의장단 후보들은 오는 2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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