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공동시공 맡았던 홍진건설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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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공동시공 맡았던 홍진건설 파산

채권자 152명…모기업 영무토건도 기업회생 절차 진행 중

광주법원 별관
작업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광주대표도서관의 공동시공을 맡았던 ㈜홍진건설이 법정 정리 절차에 들어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회생법원 파산1부(재판장 김성주)는 최근 ㈜홍진건설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홍진건설의 자산과 채무는 파산관재인이 관리하게 되며, 법원은 파산관재인으로 한아름 변호사를 선임했다. 채권 신고 기한은 오는 9월18일까지다.

홍진건설의 채권자는 금융기관 등을 포함해 총 152명으로 파악됐다. 채권자집회 및 채권조사기일은 10월15일 오후 3시 광주회생법원 205호 법정에서 열린다.

홍진건설은 광주대표도서관 건립공사를 공동 수행했으나 경영 악화로 공사 수행이 어려워지자 보유 지분을 구일종합건설에 넘겼다. 이후 시공 체계가 변경된 상태에서 공사가 재개됐지만 지난해 12월 철골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당시 사고로 현장 작업자 4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광주경찰청은 부실 시공 등으로 철골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중대 산업재해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법조계 관계자는 “향후 채권 조사와 자산 환가 절차를 거쳐 채권자들에 대한 배당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진건설은 광주지역 중견 건설사인 영무토건의 자회사다. 모기업인 영무토건 역시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광주회생법원은 지난해 5월 영무토건에 대한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202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111위를 기록한 영무토건은 미분양 증가와 금융비용 상승,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 규모는 약 79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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