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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 |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전기 감전사고는 총 13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8월 여름철 사고는 55건으로 전체의 40.7%를 차지했다.
광주에서는 최근 3년간 감전사고 38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월별로는 6월 7건, 7월 3건, 8월 5건 등 여름철에만 15건이 발생해 전체 사고의 39.4%를 차지했다. 사망자 2명도 각각 7월과 8월에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같은 기간 97건의 감전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89명이 부상을 입었다. 6월 15건, 7월 9건, 8월 16건 등 여름철에만 40건이 발생해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사망자 역시 8명 가운데 6명이 여름철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장소별로는 공장이 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시설 31건, 기타 시설 17건, 빌딩·오피스텔 14건, 야외 9건, 공사장 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고는 전기공사 보수, 전기설비 운전·점검, 가전제품 수리, 이동기기 점검·조작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감전사고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고온다습한 기후를 꼽는다. 장마와 집중호우로 습도가 높아지면 누전 위험이 커지고, 얇고 가벼운 복장으로 인해 피부 노출이 많아져 감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역에서도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해 8월 8일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냉난방기 판매점에서는 에어컨 수리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감전돼 숨졌다. 당시 작업자는 고장 난 에어컨을 수리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8월 1일에는 전남 함평군 월야면 한 야외 상수도시설에서 가압장치 교체·수리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배전판을 점검하던 중 감전돼 목숨을 잃었다. 당시 작업자는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맨손으로 작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전기 작업 시 절연장갑과 절연화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젖은 손으로 전기기기나 전기배선에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선이나 금속제 기구를 밟거나 만지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젖은 손이나 맨손으로 전기기기와 전기배선에 직접 접촉해서는 안 된다”며 “작업에 적합한 복장을 갖추고 시계·반지 등 금속 장신구 착용을 금지하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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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8 (수) 23: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