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공급망부문 ‘인권경영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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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농어촌공사, 공급망부문 ‘인권경영대상’ 수상

1만2000곳 협력사 대상 인권역량·현장안전·정보격차 3대 전략 추진

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최근 대전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인권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공급망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권경영대상’은 인권경영 체계와 성과,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상이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공사는 협력사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의 협력사 1만 2000여 곳 중 93%가 중소기업이며,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소재지를 둔 곳이 79%에 달하며 전체 계약 가운데 건설공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공급망 특성을 반영해 협력사 인권경영 역량 강화, 현장 취약근로자 인권·안전 보호, 정보격차 해소 소통창구 운영 등 인권경영을 위한 3대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공사는 ‘케이알시(KRC) 협력사 행동규범’을 제정했다. 협력사가 경영활동 과정에서 인권, 윤리, 환경, 안전 등 20개 항목을 준수하도록 기준을 제시하고, 입찰부터 이행까지 계약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공사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는 ESG·인권경영 교육도 실시해 지난해 285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현장 취약근로자의 안전과 인권 보호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했다. 공사는 당일 작업내용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위험요인과 교육사항을 분석해 제공하는 ‘오늘의 위험’ 앱을 운영하고 있다. 근로자가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요인을 익명 신고하면 감독자가 즉시 작업을 중지시키는 ‘세이프 리본’ 앱도 개발했다.

아울러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농업·안전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시행해 언어장벽으로 인한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다. 교육에는 최근 3년간 120명이 참여했다.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소통창구도 마련했다. 공사는 공공기관 사칭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사칭 보이스피싱 예방센터’를 구축했다. 협력사나 지역주민으로부터 의심사례가 접수되면 전담직원이 인사기록을 대조해 30분 이내에 결과를 회신한다. 이를 통해 62건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밖에도 케이티(KT), 대한노인회와 함께 IT 서포터스를 운영하며 농어촌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협력사 인권경영 역량 강화와 현장 근로자 보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며 공급망 전반의 인권경영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인중 사장은 “공사는 임직원을 넘어 1만 2000여 협력사와 현장 근로자, 지역주민까지 인권경영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공급망과 농어촌 현장의 모든 이해관계자의 존엄과 권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인권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나주=조함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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