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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1973~2026년) 여름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평균기온·편차. 사진제공=광주지방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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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여름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평균기온 및 평년 대비 편차 분포도. 사진제공=광주지방기상청 |
광주지방기상청이 3일 발표한 ‘2026년 여름철(6~8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올여름 전남광주 평균기온은 26.1도로 평년보다 1.9도 높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7월 중순부터 기온이 크게 오르기 시작해 8월 상·하순까지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 7월 중순(10~17일)과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상승하면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지속됐다.
특히 8월 4~8일에는 제13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동풍을 타고 유입된 데다 지형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 연중 가장 더운 시기인 8월 상순 전남광주 평균기온은 29.9도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가장 높았다.
8월 하순에도 22~27일과 30일을 중심으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며 전남광주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
폭염일수도 크게 늘었다. 올여름 전남광주 폭염일수는 22.4일로 평년보다 약 3.1배 많았으며, 광주와 완도에서는 30일 이상의 폭염이 발생했다.
밤에도 더위는 식지 않았다. 올여름 전남광주 열대야일수는 34.6일로 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이는 2024년 29.1일, 2025년 25.7일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열대야는 주로 7~8월에 집중됐다.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른 데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복사냉각이 약해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것이 열대야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올여름 전남광주 강수일수는 26.3일로 평년보다 10.0일 적었고, 강수량은 505.3㎜에 그쳤다. 평년 강수량 703.4㎜의 72.1% 수준으로, 지난해 697.9㎜보다도 192.6㎜ 적었다.
특히 7월 강수량이 적었던 전남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뭄이 발생한 뒤 점차 확대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보통 가뭄’ 단계까지 나타났다. 올여름 전남광주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17.9일로 분석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올여름 전남광주지역은 열대야가 많이 발생했고 폭염·호우·가뭄 등 극한 기후현상이 나타나면서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복합재해 위험도 뚜렷해졌다”며 “방재기관과 협력해 증가하는 기후재난에 대한 대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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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3 (목) 1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