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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던 김도영이 경기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KIA는 10일 “김도영이 9일 밤 구단 지정병원인 센트럴병원에서 비골 골절정복술을 받았다”며 “입원 치료 후 11일 퇴원할 예정이며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복귀 시점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찔한 부상은 전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김도영은 KIA가 0-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배트에 빗맞아 튀어 오른 타구가 김도영의 얼굴을 그대로 직격했다.
충격을 받은 김도영은 코피를 쏟았고 트레이너가 건넨 얼음 팩으로 얼굴을 감싼 채 상태를 살폈다. 결국 더 이상 타격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박민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곧바로 구단지정병원으로 이동한 김도영은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은 결과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같은 날 밤 골절정복술을 받았다.
구단은 김도영 퇴원 이후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기술 훈련 재개 시점과 복귀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KIA로서는 김도영의 부상이 뼈아프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2경기에서 타율 0.306 40홈런 99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 8일 삼성라이온즈전에서는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리며 2018년 이후 8년 만에 한 시즌 40홈런을 달성한 국내 타자가 됐다.
그러나 기록을 작성한 바로 다음 날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정도 예정돼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김도영은 당초 오는 14일 대표팀에 합류한 뒤 17일 일본 나고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복귀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 KIA 역시 퇴원 이후 김도영의 회복 상태를 면밀히 살펴 향후 일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규시즌 막판 순위 싸움과 아시안게임을 동시에 앞둔 김도영. 예상하지 못했던 부상을 딛고 얼마나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 KIA와 대표팀 모두 그의 회복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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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0 (목) 1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