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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 모두를 위한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17년째 이어지고 있는 광주여성영화제의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다다르다’다.
‘다다르다’에는 여성의 이야기를 짓고, 지키고, 이어온 시간을 바탕으로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더 많은 여성이 카메라를 들고,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다.
‘다다르다’를 천천히 소리 내어 읽으면 ‘다 다르다’가 된다. 서로 다른 몸과 언어, 문화와 국경, 삶의 자리와 경험을 존중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더 넓은 세계와 서로에게 다다르고자 하는 뜻이다.
이번 포스터에는 이같은 캐치프레이즈처럼 역경을 딛고 정상에 다다른 여러 러열라얄인물들이 배치됐다. 디자인은 광주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윤연우 작가가 맡았다.
올해까지 6회째 광주여성영화제 포스터 그림을 그린 윤 작가는 “이번 포스터에는 먼 미래가 응원하며 손짓하는 장면을 그렸다”며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는 알 수 없지만, 희망을 품고 다음으로 향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작품 의도를 밝혔다.
올해 광주여성영화제는 아시아 여러 나라 여성들의 얼굴과 이야기를 스크린 위에 나란히 놓으며 아시아여성영화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서로의 다름을 지우지 않고 각자의 목소리와 경험에 귀 기울이며, 그 안에서 서로에게 다가가고 함께 걸어가는 연대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17회 광주여성영화제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광주극장과 광주금남로 영화관에서 열린다. 상영작과 세부 프로그램은 추후 광주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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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4 (월) 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