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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최근 광주 서구 웨딩그룹위더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제11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한국학호남진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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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기증·기탁자의 날’에 참여한 호남지역 150여 문중 250여 명의 기증·기탁자들, 관계자들이 시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학호남진흥원 |
15일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홍영기)에 따르면 최근 광주 서구 웨딩그룹위더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제11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10만점을 넘어 20만점으로, 호남 최대의 국학자료 허브를 구축하겠습니다’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호남지역 150여 문중 250여 명의 기증·기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이미 10만점 수집이라는 성과를 이룬 데 이어, 그동안 자료를 맡겨온 기증·기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향후 보존·연구 기반을 넓혀가겠다는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2018년 9월 22일 개원 이후 호남지역 문중들로부터 고문서와 고서, 목판 등 한국학 자료를 꾸준히 기증·기탁받아 왔다. 지난 7월 31일 기준 수집 자료는 모두 11만244점으로, 전국 4개 한국학 기관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자료는 기증 7119점, 기탁 10만3125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 자료가 10만3096점으로 전체의 93.8%를 차지했으며, 전북과 서울, 경기 등 타 지역 자료도 함께 수집됐다.
대표 자료로는 장성 행주기씨 금강종가 기전고신 등 1074점, 나주 풍산홍씨 석애문중 읍식보 등 90점, 보성 은봉종택 대계쇄원 내외선조수적 등 150점, 보성 죽곡사 목판 95점 등이 소개됐다. 고봉 종가 양천재 문헌첨 등 18점도 문화유산 지정문화자료로 보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학자료 수집 성과보고와 수집 영상 시청, 수장고 정리보존 현황 보고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환영사와 축사, 공로패·감사패 증정, 10만점 수집 달성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균택·김문수·조계원 국회의원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기욱 기증기탁자협의회장, 기호석 광주향교 전교, 박경중 전남종가회장, 김태완 전남대학교 인문대학장, 김영선 전남연구원장 등도 참석해 자료 수집 성과를 축하했다.
이형성 전 전남대 학술교수와 안동교 한국학호남진흥원 자료교육부장, 이계표 전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은 국학자료 수집과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나상학 광주 나주나씨 덕암 나도규가 등 18개 문중에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들은 호남지역에 흩어져 있던 귀중한 국학자료를 기증·기탁해 지역 역사문화 연구 기반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탰다.
한국학호남진흥원 재단 이사장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기증·기탁자가 건네주신 한 점 한 점이 우리 전남·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산”이라면서 “자료가 온전히 보존되고 충분히 연구되며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옛 자료를 기증·기탁해주신 여러 문중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하루빨리 청사를 지어 최고 시설을 갖춘 수장고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자료를 보존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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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5 (화) 1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