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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국세통계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7월 지역 한식음식점 사업자는 2만9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2만9711명보다 458명(1.54%) 감소한 수치로 같은 기간 전국 감소율(1.46%)보다 더 높다.
광주는 지난해 7월 1만621명에서 올 7월 1만351명으로 270명(2.54%) 줄었고 전남은 1만9090명에서 1만8902명으로 188명(0.98%) 감소했다.
한식음식점은 백반·죽·찌개·찜 등을 판매하는 일반 한식점에 냉면·칼국수·국수 등 면 요리점과 고깃집, 한국식 횟집·생선구이집 등 해산물 요리점을 포함한 개념이다. 반면 다른 외식업종 사업자는 오히려 늘었다.
중식음식점 사업자는 지난해 7월 1539명에서 올해 1559명으로 20명 증가했고 일식음식점도 소폭이지만 850명에서 855명으로 5명 늘었다.
사실 지역 한식당은 코로나19 확산기에도 꾸준히 증가했던 업종이었다.
2019년 2만7514명에서 2020년 2만8335명, 2021년 2만9057명, 2022년 2만9621명 등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외식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기간에도 사업자 수가 오히려 증가했고 2023년에는 2만9886명으로 정점까지 찍었다. 하지만 2024년 2만9826명, 지난해 2만9513명, 올해 7월 2만9253명 등 최근들어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에는 외식경기 침체와 사업주 고령화, 소비자 선호변화· 높은 식재료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한식당의 경우 식재료비 부담이 전체 음식점 평균보다 높지만 백반집과 같은 가성비 메뉴는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커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기 힘들다.
또 소비자들도 외식 물가 상승에 따라 편의점 도시락이나 가정간편식(HMR) 등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식사 형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여기에 사업주의 평균연령이 일반 음식점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디지털 환경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데다 여러 반찬을 함께 제공하는 특성상 배달 전환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지역 한식당들은 이제 기존 매출 중심에서 벗어나 이익 중심의 경영으로 전환하는 등 생존전략 마련이 절실하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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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화) 1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