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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최근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
2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9월 전남광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5로 전월(107.0)보다 0.5p 하락했다.
전남광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0.4까지 떨어진 이후 5월 106.8, 6월 108.9, 7월 108.8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8월 107.0으로 하락한 데 이어 9월에도 소폭 떨어졌다. 다만 지수 자체는 장기평균치인 100을 웃돌고 있어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경제 인식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계의 현재 형편에 대한 체감은 악화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보다 2p 하락했다. 반면 6개월 후 생활형편을 보여주는 생활형편전망CSI는 100으로 1p 상승해 현재보다 향후 상황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나타났다.
가계수입에 대한 기대는 다소 약해졌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전월보다 1p 하락해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가구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는 가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111로 전월과 같았다. 현재 가계의 형편과 수입에 대한 인식이 악화됐지만 향후 소비지출 수준은 크게 위축되지 않은 셈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와 전남의 흐름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광주의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월보다 2p 떨어졌고 생활형편전망CSI도 101로 1p 하락했다. 전남의 현재생활형편CSI 역시 93으로 2p 하락했지만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2p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광주가 111로 1p 하락한 반면 전남은 112로 2p 상승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5로 전월보다 2p 상승했지만 향후경기전망CSI는 94로 1p 하락했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는 소폭 개선됐지만 앞으로의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다소 낮아진 것이다.
특히 취업기회전망CSI가 89로 전월보다 3p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약해졌다. 광주는 87로 6p 하락한 반면 전남은 92로 1p 상승해 지역별 온도 차도 나타났다.
금리 부담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졌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26으로 전월보다 4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많을수록 높아지는 지표다. 광주는 126으로 5p, 전남은 127로 3p 각각 상승했다.
가계의 저축 여건은 개선됐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0으로 전월보다 4p 상승했고, 가계저축전망CSI도 97로 1p 올랐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는 100, 가계부채전망CSI는 97로 각각 2p 하락했다. 가계의 현재 저축 여건에 대한 인식은 개선됐지만 부채에 대해서는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는 응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와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도 소폭 조정됐다. 1년 후 물가수준을 전망하는 물가수준전망CSI는 140으로 전월보다 1p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6으로 1p, 임금수준전망CSI는 121로 2p 각각 하락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9월 소비심리는 장기평균을 웃돌며 비교적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현재 생활형편과 가계수입, 취업기회 등에 대한 기대는 다소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지출 전망은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저축 여건에 대한 인식은 개선된 만큼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전남광주지역 도시가구 6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 522가구가 응답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전남광주지역 소비자들의 생활형편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소비지출 행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산출하며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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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8 (월) 1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