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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왼쪽부터) 송종호, 이건혁, 윤서영이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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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종호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은 대회 13일 차인 1일 오후 5시 30분 현재 금메달 29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50개 등 총 10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광주에서는 사격 윤서영(KB국민은행)이 금빛 소식을 전했다.
광주 소속 윤서영은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의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송종호(IBK기업은행), 이건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1749점을 합작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740점의 중국을 9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이 종목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전날 본선 1일 차에서 윤서영은 293점을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랐고 한국도 873점으로 중국(870점)에 3점 앞선 선두로 출발했다. 이날 윤서영이 288점을 보탠 가운데 송종호가 292점, 이건혁이 296점을 쏘며 금메달을 완성했다.
윤서영은 합계 581점으로 개인전 결선에도 진출해 2관왕에 도전했지만 4시리즈에서 5발 중 1발을 명중하는 데 그쳐 6위로 경기를 마쳤다.
개인전 금메달은 함께 단체전 정상에 오른 이건혁이 차지했다.
이건혁은 결선에서 쑤롄보판(중국)과 두 차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종 8시리즈를 32-32 동점으로 마친 이건혁은 1차 슛오프에서도 나란히 4발을 명중시키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2차 슛오프에서 쑤롄보판이 2발에 그친 사이 5발을 모두 명중시키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속사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것은 2014 인천 대회 김준홍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마무리했다.
양궁에서는 김종호(현대제철)가 한국 컴파운드의 새 역사를 썼다.
김종호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정웨이(대만)를 149-145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남녀를 통틀어서도 2014 인천 대회 여자부 최보민 이후 12년 만의 컴파운드 개인전 금메달이다.
김종호는 결승에서 15발 가운데 단 한 발만 9점을 기록하고 나머지 14발을 모두 10점에 꽂는 압도적인 집중력을 뽐냈다.
8강에서는 랴오자하오(중국)를 143-142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가네쉬 마니 라트남 티루무루(인도)를 148-144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한국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태권도에서도 첫 금빛 낭보가 전해졌다.
정하은(용인특례시청)은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3100점을 받아 8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공인 품새 지태에서 9.320점, 자유 품새에서 9.400점을 기록한 정하은은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품새는 2022 항저우 대회 차예은에 이어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 2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유도에서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인 재일교포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조국에 값진 금메달을 안겼다.
허미미는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57㎏급 결승에서 아리운자야 테르비시(몽골)를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유도에서 나온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다.
경기 시작 12초 만에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허미미는 특기인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상대의 반격을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켜 금메달을 확정했다.
결승까지의 과정도 거침없었다. 조마리하트 라파엘(필리핀)과 타오위잉(중국)을 잇따라 한판으로 제압했고, 슈쿠르존 아미노바(우즈베키스탄)에게는 반칙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2021년 한국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선택했다. 이후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주목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여자 57㎏급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허미미는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마침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구례 출신 박의성(대구시청)은 한국 테니스의 12년 만의 금메달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박의성은 남지성(당진시청)과 짝을 이뤄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허전루이-쉬여우시어우(대만) 조를 2-1(7-6<7-3> 2-6 11-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박의성-남지성 조는 2세트를 내줬지만 승부를 가른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11-9로 승리하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테니스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14 인천 대회 남자복식 임용규-정현 조가 합작했다.
이번 대회 한국 테니스의 마지막 금메달 희망으로 남은 박의성-남지성 조는 2일 결승에서 1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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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1 (목) 18: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