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GGM 노조탄압 해결 촉구…단식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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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금속노조, GGM 노조탄압 해결 촉구…단식농성 돌입

사측 "단식, 근본 해법 아냐…단체교섭 통해 문제 해결"

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조탄압 의혹 해결을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근서 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형배 시장에게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탄압 의혹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조탄압 의혹 해결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노조가 광주시와 민형배 시장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한 가운데 GGM은 단식농성에 유감을 표하며 노사 간 단체교섭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 시장에게 GGM 노사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민 시장이 GGM 노사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며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은 “회사가 최종안으로 공장 내 노조 사무실 설치를 절대 불가하다고 하고, 200명이 넘는 조합원의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 시간을 500시간까지만 허용하는 등 교섭에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박 지부장과 김승원 금속노조 GGM지회 사무장이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지난 1일 GGM의 노조탄압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지만 광주시가 여전히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GGM 최대주주인 광주시와 민 시장이 후보 시절과 당선 이후 약속한 대로 문제 해결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민 시장과의 면담을 비롯해 노사 문제 해결을 위한 광주시의 역할과 대책 제시, 노조탄압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한 광주시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주간 2교대 시행과 캐스퍼 외 추가 차종 투입 등 지속 가능한 일자리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노조는 단식농성을 시작으로 국정감사 대응과 사회적·현장 투쟁을 확대하고 동조 단식농성, 규탄 집회, 파업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GGM은 노조 간부들의 단식농성이 노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GGM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회사의 설립 취지에 맞게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준수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도경영을 해왔다”며 “노조 설립 이후 노동3권을 존중하고 단체교섭을 진행하면서 회사의 능력과 범위 내에서 전향적인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알렸다.

부당노동행위 의혹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의 조사와 사법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최종적인 법적 판단에 따라 잘못된 사항이 있다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노사 문제를 정치권 등과 연계해 사회적 갈등으로 확대하는 것은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단식농성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단체교섭을 통해 노사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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