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호남 반도체 메가투자로 ‘광주기지’ 예천·서산에 분산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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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공군 "호남 반도체 메가투자로 ‘광주기지’ 예천·서산에 분산이전"

T-50 2개 대대는 예천, TA-50 대대는 서산에 내후년까지
국방위 계룡대 국감 앞 업무보고에서 "적기 시행하겠다" 밝혀

광주군공항
공군이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투자 방침에 따라 광주 군공항에 배치된 항공 전력들을 충남 예천과 서산기지로 분산 이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공군본부 김헌중 정책실장은 이날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광주 군공항 임시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임시배치는 예천·서산·중원 기지로 추진하며 관련 시설을 구축하고 작전 운영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임시 배치와 동시에 무안 군공항을 적기에 확보하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광주 군공항에는 전투기 조종사 양성 임무를 수행하는 제1전투비행단이 있다.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는 제189비행교육대대와 제216비행교육대대, T-50에 무장을 결합한 TA-50 경공격기를 운용하는 제206전투비행대대 등 총 3개 비행대대가 있다.

공군의 임시 배치계획에 따르면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는 제189·제216비행교육대대 등 2개 대대는 예천기지(제16전투비행단)로 이동한다.

T-50 고등훈련기를 한곳에 모아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고등비행교육 기능도 예천기지에 넘긴다.

TA-50 경공격기를 운용하는 1전비 예하 제206전투비행대대는 서산기지로 이동하고, 기존 예천기지에 있던 TA-50 대대(115전투비행대대)는 충주 중원기지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TA-50을 활용해 공대공·공대지 사격 등 전투 기술을 연마하는 조종사 전술입문과정(LIFT)은 서산·중원기지에 넘긴다.

공군은 임시배치 병력 주거여건 조성과 전력운용 임시시설 및 장비확보, 비행훈련 여건확보 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3169억 원을 반영했다.

공군은 비행교육훈련 최적화 등을 통해 임시배치에 따른 조종사 양성 영향을 최소화하고, 서남권 비상대기 보완, 공중훈련 확대, 전력증강 등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기지 임시배치는 오는 2028년 중순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더 앞당길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임시배치가 더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후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이 최종 확정되고 무안에 군공항이 신설되면, 분산 이전된 기존 광주기지 3개 대대는 무안 군공항에 다시 집결된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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