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화진 위원장은 지난 8월 순천시의회 회의실에서 순천시 당원들과 함께 순천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
![]() |
김화진 위원장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정희용 국회의원(국민의힘)을 만나 진도군 ‘국가 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 현안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
![]() |
김화진 위원장이 고흥,보성,장흥,강진 당원협의회 순방,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 청취 및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김화진 위원장은 고흥군청 노연숙 기획실장 등 주요 실·국 관계자와 함께 전남도당 회의실에서 ‘고흥군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계도로’ 조성을 비롯한 글로컬 산림해양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과 우주산업 강국 실현을 위한 현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
![]() |
김화진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전남도당위원장)이 “국민 소통과 화합을 추진하고 지역 갈등과 정치 분열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최기남 기자 |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은 최근 중앙당으로부터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됐다. 국민통합위원장은 동서화합과 취약한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여당의 핵심 요직이다. 그동안에는 원내 국회의원이 임명됐지만, 이례적으로 원외인 김 위원장이 맡게 됐다.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의 상징인 호남 지역에 더 가까이 다가가 국민 소통과 화합을 추진하고 지역 갈등과 정치 분열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으로부터 지역 주요 현안의 해법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최근 국민의힘 중앙당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됐다. 소감은.
△호남의 대표 일꾼으로 일하게 돼 무척 기쁘다. 국민통합위원장은 과거엔 원내 국회의원이 일하는 중요 위원회 위원장 직책이었다. 이번에 중책에 임명해줘 그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이라는 정책과 일치하는 위원회이기에 그동안 민생현장에서 뚜벅뚜벅 활동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하는 위원장’의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
-국민통합위원장 역할과 앞으로의 주요 계획은 무엇인가.
△여당이 지역적 험지라고 판단하는 호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낙후돼 일자리 창출과 국가산업 현장 조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적 소통과 화합이 증진돼야 한다.
이에 따라 산업화 구축으로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건전한 여야의 정치 문화 정립을 위해 각종 매스컴과 학술적 연구 및 토론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적 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다
한동훈 당 대표 취임 이후 현장 중심의 민생을 살피는 체제로 전환되고 있는데, 우리 국민통합위원회도 동서화합과 취약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전국의 지역을 방문하는 등 현장에서 듣고 정책과 대안을 모색하는 전국적 활동을 전개하겠다.
-호남은 타 지역에 비해 산업과 일자리 분야에서 낙후돼 있다. 호남발전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예정인가.
△호남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부분은 청년들이 떠나는 곳이 아닌, 청년들이 머물고 삶을 그려나갈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라 생각한다. 그 핵심이 바로 일자리 창출이라고 본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 공항과 통합이 시급하게 결정돼야 하고 이와 연계한 인공지능(AI) 첨단 융복합 농축산업 단지가 구축돼야 한다.
서부권의 국가적 산업단지와 동부권 고흥 나로도 우주발사체 클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10만여 개의 청년 첨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남의 지역을 넘어 호남의 일자리 창출과 획기적 발전이기에 접근성 제고를 위한 호남 전역의 광역 고속도로 건설이 시급하다. 이 같은 부분을 정부와 여당에 전달해 반드시 그 기반이 조성되도록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리면서 국민의힘 지지도도 호남에서는 기를 못피고 있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인데. 대안은 무엇인가.
△호남 발전은 국토의 균형발전이기에 그 시작도, 완성도 호남이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주요 정책 방향이다. 현재 광주·전남·전북에 지정된 국가 산업단지와 기회균형발전 특구가 시작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가시화 되고 있지 않기에 지지율 상승을 견인하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본다. 따라서 속도를 내서 임기 내 기초적 기반이 조성되도록 정부 부처와 여당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겠다.
야당이 두 개의 세력으로 크게 대두 되고 있는 호남의 현실에서 2026 지방선거의 정치적 입지가 여전히 어렵지만, 호남의 산업화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획기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야당과의 차별화를 이루는 전략를 세우겠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힘든 과제를 열심히 활동하며 일로써 신뢰를 얻도록 하겠다.
-최근 국민의힘 전남도당이 조직개편을 마쳤다. 도당위원장으로써 중점을 둔 사안은 무엇인가.
△화합을 통해서 조직의 확대와 활성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1만 5000명의 책임당원을 만들어 지방선거의 동력을 향상 시키려 한다. 현재 1만여 명에 근접했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둘째는 전남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그간의 정치적 목표를 더욱더 현실화함으로써 호남 보수 세력이 함께 가도록 노력 하겠다.
-10·16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들이 아직 없다. 계획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기세가 강세이기에 예전과는 많이 다른 상황이다. 그렇기에 현재까지는 특별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전국 상황에 맞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고, 지역의 야당 정치적 공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여당으로서 역할과 의무를 해야 하기에 정치적 균형을 맞춰 가는데 포인트를 두고 있다. 후보 선출은 계속 준비중에 있다.
-전남도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내년도 국비예산 8조9000억원을 확보했고, 국회 예산심의에서 노력한다면 2년 연속 국비 9조 시대를 열수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여당 도당위원장으로써 역할이 막중했을 텐 데, 국비 확보 과정에 대한 소회는.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전남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부처 장관들을 상시 만나 전남 발전을 위해 현안 사업의 예산 반영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하루가 30시간이었으면 하는 간절함과 기도로 숨가쁘게 뛰었다. 전남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해주신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큰 정치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전남발전을 위해 전남도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등 쌓여있는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해 초당적 협력이 절실하다. 현안 해결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예정인지.
△현재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두고서 순천대를 중심으로하는 동부권과 목포대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가운데 진행된 전남민생현장토론회에서 대통령은 김영록 지사의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요구를 수렴해 전남도가 주도적 역할을 해 대학 1개소를 선정해 주면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2026년도 예산 수립을 위해서는 올해 10월 말까지는 대학이 선정돼야 합니다. 따라서 민주당 100%의 정치적 상황에서 전남도는 공모절차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선정해 정부에 보고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전국 시도당 위원장 회의에서 당지도부에게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적극적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민간·군 공항 이전의 문제는 광주·전남 발전의 사활이 걸린 문제다. 15년 전 김대중 대통령의 의지와 국가적 정책대안을 광주·전남 시도지가가 합의했던 사안이기에 이제는 광주시장·전남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30년 특정 정당의 독점시대 또한 종식돼야 한다.
우리 국민의힘과 국민통합위원회는 광주·전남 발전을 위한 두 사안이 민주당과 정치권의 합의가 이뤄지면 조속하게 추진되도록 할 것이며, 또한 광주·전남의 합의를 위해 모든 힘을 동원해 함께 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우리 호남은 거대 야당의 중심이고 발원지이지만 경제 및 일자리 창출이 가장 낙후된 지역이며 여당이 정치적으로도 역차별을 크게 받고 있다고 본다.
이는 각종 선거에 있어서 맹목적 선택이 만들어 놓은 기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와는 판이하게 전국을 주도하는 큰 일꾼들이 없는 현실이 지역 소외와 낙후를 가중 시키고 있다고 본다. 이제라도 충청, 경상권처럼 전략적 선택을 통해 여야가 공존하며 경쟁하는 정치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만이 살길이다. 이제는 이성적이고 합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민주주의는 위선과 선동에 의한 다수의 밀어붙이기식 정치가 아닌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선진 민주시민정신의 고취와 함양이기에 민주의 성지 호남이 비민주적 정치 문화를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김화진 위원장 프로필
-전남 고흥
-광주고등학교 졸업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전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자문위원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윤석열 대통령 총괄선대위원장
-광주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현)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