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고품격 공연’ 극장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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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고품격 공연’ 극장에서 만나보세요

문화전당, ‘ACC 수요극장’ 내년 매달 1·3주 수요일 극장3서
작품성·대중성 겸비한 공연 영상 상영…관객친화 프로 각광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국내외 엄선된 공연을 고화질 영상으로 상영하는 ‘ACC 수요극장’을 2025년에도 운영한다. 매달 첫째주와 셋째주 수요일 오후 7시 예술극장 극장3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내외 다양한 우수 공연의 감동을 전하는 ‘ACC 수요극장’은 고정 관객을 보유한 관객친화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5년에는 해외 유명극장의 공연실황, 국립예술단체의 우수 공연, 10주년을 맞은 ACC 창·제작 공연 등 더욱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작품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베토벤 교향곡 5번’이다. ‘운명’이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진 작품을 감상하고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3월에는 국립창극단의 작품 ‘나무, 물고기, 달’과 국립무용단의 작품 ‘호동’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클래식과 오페라 외에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연극작품도 만날 수 있다. ACC 대표 레퍼토리 공연인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연출한 고선웅의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국립극단 제작)과 극작가 천승세의 대표 희곡 ‘만선’(국립극단 제작)을 5~6월에 상영한다.

또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발레 공연 영상도 준비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공연으로 5월 첫 주에 상영되며, ‘로미오와 줄리엣’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연말 공연으로 12월에 찾아온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ACC 수요극장’을 2025년 매달 첫째주와 셋째주 수요일 오후 7시 예술극장 극장3에서 상영한다. 사진은 2023년 선보인 ACC 수요극장 ‘늙은 부부’ 공연 모습.
특히 올해 진행된 관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내년에는 국립오페라단과 해외 유명극장의 생생한 오페라 공연을 보다 강화했다. 7월에는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국립오페라단)을 음성해설이 포함된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해 보다 많은 관객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은 ACC가 개관 1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ACC의 다양한 창·제작 작품을 영상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자연의 시간을 살아내는 여인들의 삶을 그린 ‘마디와 매듭’ 및 공간을 이동하며 이어지는 사건과 갈등을 담은 ‘접시꽃 길 85번지’가 내년 11월에 시공간의 순환을 주제로 상영된다.

이강현 전당장은 “내년에도 시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대중화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양한 공연 영상으로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ACC 수요극장’에 내년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ACC 수요극장’은 ACC 누리집을 통한 사전예매 및 현장예매로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전석 무료.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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