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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현관 군수는 지난 4일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열린소통회의를 통해 미국 방문을 통해 3건의 업무협약 체결 등의 성과를 설명했다.
명 군수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해남의 미래발전과 관련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왔다”며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물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확대를 모색하는 기회가 됐고, 비록 단기간에 실현되기는 어렵겠지만 국제학교 유치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이라는 미래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은 국가적인 미래전략사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군 차원의 대응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전남도, 박지원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책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큰 틀에서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명 군수와 이성옥 군의회의장,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 군 관계자들은 지난달 22~28일 6박 7일간 미국을 방문,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현황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의 농식품 전문 판매사인 울타리(WooltariUSA)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미국내 최대 규모 한인마트인 H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레드랜드 크리스천 스쿨(RCS)을 방문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 전남도와 RCS 학교법인, 사업 주체 등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학교의 설립 타당성 확보와 설립에 필요한 투자유치 방안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퍼힐스(Fir Hills), 전남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함께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 2030년까지 15조원을 투자 유치를 통해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센터,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인 3GW 이상의 인공지능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AI와 데이터센터 산업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에 대규모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하게 되면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업들의 활발한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미국방문시 이뤄진 투자유치가 실현되기까지 어렵고 힘든 일이 많겠지만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추진해 볼 가치가 있는 국가적 미래전략 산업이라고 본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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