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KIA 타이거즈 지역경제 효자…올해도 승승장구하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하다고 한다. 광주에서 홈경기가 열린 날에는 지역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10일 지난해 9월과 10월 광주에서 KIA 홈경기가 있는 날(10일간)과 없는 날(10일간) 카드 소비 매출, 유동 인구, 교통량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KIA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자리한 북구 임동의 경기 있는 날 소비매출액. 유동 인구, 교통량 모두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카드 소비 매출액은 경기가 치러진 10일간 23억1000만원으로, 경기가 없는 날(17억원)보다 6억 1000만원(35.9％) 늘었다. 유동 인구도 경기 있는 날(32만1000명)이 없는 날(21만2000명)보다 무려 10만 9000명( 51.4％)이나 증가했다.

특히 교통량도 마찬가지다.

광주송정역 하차객 수는 경기 열리는 날(12만582명)이 경기 없는 날(10만8000명)보다 11.1％(1만2082명) 늘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 하차객 수도 경기 있는 날(9만4224명)이 경기 없는 날(8만6천496명)보다 8.9％(7728명) 더 많았으며 경기장 주변 시내버스 정류장(14곳)도 경기 있는 날(4만5294명)이 경기 없는 날(2만4431명)보다 85％(2만863명) 급증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올해 ‘2025 광주 방문의 해’와 연계해 여행객들이 프로야구 경기 관람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광주만의 대표 관광지 동명동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등산 권역을 순회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스포츠 특화 관광상품 ‘야구광 트립’을 이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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