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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의 사교육 열풍이 여전하다고 한다. 지역 학생들은 물론 영유아까지도 80%가까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최근 교육부·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를 보면 정말 심각하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시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78.2%로 집계됐으며 초등학교가 84.8%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77.3%), 고등학교(67.0%)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지난해 기준 41만 3000원이나 됐다. 1년에 학생 1인당 495만 6000원의 사교육비를 사용한다는 의미다.
전남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71.7%)도 70%를 넘겼다. 초등학교가 82.7%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70.1%), 고등학교(53.6%)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나, 농촌의 경제 규모를 따져보면 부담이 되는 액수다.
이번에 처음 실시된 영유아 사교육비 조사에서 만 5세 아이들 10명 중 8명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월평균 사교육비가 33만2000원에 달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문제는 사교육을 받는 인원과 시장이 각각 갈수록 늘어나고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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