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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서는 최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접영 200m 결승에서 박래온(서울·2분18초80)에 이어 2분20초19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날 이예서는 자신의 최대 장점인 뛰어난 돌핀킥과 지구력, 강인한 후반 레이스의 장점을 살려내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이번 성적이 값진 이유는 ‘수영신동’으로 불렸던 왕희송(은퇴) 이후 동광양중이 8년 만에 은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
최수옥 감독이 이끄는 동광양중 수영부는 지난해 4월 지도자로 부임한 강양호 코치 합류 이후 이예서를 배출하며 부활 신호탄을 알렸다. 올 시즌 첫 대회에서 멋진 신고식을 치른 이예서는 오는 5월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전에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한다.
조영복 전남수영연맹 회장은 “이예서 선수의 값진 은메달은 전남 수영의 미래를 밝히는 쾌거다. 앞으로도 전남 수영 선수들이 전국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이예서와 같은 젊은 인재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광양중 수영부는 현재 선수 7명(1년 1명, 2년 2명, 3년 4명)으로 수영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 수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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