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사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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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사례 ‘주목’

광주극장 등 기금사업 차별화…2024년 24억 모금
임택 청장 "고향사랑기부제 독립 운영 개선·요청"

임택 광주 동구청장(오른쪽 네번째)이 17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국제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고향사랑기부 운영성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23억90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을 달성한 광주 동구가 대표적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동구에 따르면 임택 동구청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국제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해 고향사랑기부 운영성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금융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지방세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주제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자로는 이찬우 일본경제연구센터 특임연구원, 카와무라 켄이치 일본 트러스트뱅크 대표이사, 문진수 사회적금융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

권선필 목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 김흥환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지정토론에 나섰다.

임 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성과,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 대해 발표했으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으로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 등을 피력했다.

동구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23억9000만원을 모금해 전년 대비 2.6배 늘었다.

이같은 성공 요인으로는 광주 동구 인지도 상승과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전국적 관심 증대, 광주극장 등 지역맞춤형 기금사업, 특색있는 답례품 구성, 민간플랫폼 활용 등을 꼽았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2년간 33억여원을 모금함에 따라 소상공인의 매출 또한 9억9000만원 증가, 재래시장 및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17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국제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해 고향사랑기부 운영성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답례품 유통 과정에서도 포장, 택배업 등 연관 산업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접적으로는 광주극장 보존 관련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 등의 인구를 유입해 인긴 상권이 활성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광주극장 관람객은 1만8688명으로 전년 대비 4064명 증가했다.

임 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며, 세액공제 한도 확대를 통한 기부 유인 강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자치분권·재정 분권 보장 필요를 강조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하고 지역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제도개선, 대대적 홍보 등을 통해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며 “행정안전부는 기금사업에 대한 지원·조정 역할에 집중하고 지자체가 고향사랑기부제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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