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복귀전서 풀타임…뮌헨, 장크트파울리 3-2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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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복귀전서 풀타임…뮌헨, 장크트파울리 3-2 제압

자네 멀티골·케인 리그 22호골 활약…김민재는 6점대 평점

부상으로 3월 A매치에 나서지 못했던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복귀했다.

김민재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가 공식전에 출전한 건 11일 레버쿠젠(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이후 18일 만이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겪어온 김민재는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 명단에서 결국 제외됐고, 15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A매치 휴식기 회복에 전념한 그는 마침내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중앙 수비진에서 호흡을 맞춘 뮌헨은 장크트파울리를 3-2로 따돌렸다.

최근 리그 2경기 무승(1무 1패)을 끊어낸 뮌헨은 승점 65를 쌓아 분데스리가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레버쿠젠(승점 59)과는 승점 6 차이다.

장크트파울리는 15위(승점 25)에 그쳤다.

뮌헨은 전반 17분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저말 무시알라가 상대 선수의 방해를 이겨내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했고, 흐른 공을 마이클 올리세가 낮게 깔아 차 중앙으로 보내자 케인이 오른발 슛을 꽂았다.

리그에서 5경기 득점포 침묵을 깬 케인은 22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뮌헨은 전반 27분 장크트파울리의 엘리아스 사드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8분 올리세가 발판을 놓은 레로이 자네의 골이 터지며 다시 앞서 나갔다.

올리세가 중앙선 부근에서 방향을 바꿔 올려준 공을 사네가 따라가며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었고, 절묘한 가슴 트래핑 이후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6분엔 자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뮌헨은 승리를 예감했다.

후반 추가 시간 장크트파울리 라르스 리츠카의 만회 골이 나오면서 자네의 두 번째 골이 결승 득점이 됐다.

후반 교체 투입됐던 백업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경기 막바지 부상으로 빠진 건 뮌헨으로선 아쉬운 부분이었다.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각각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과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김민재의 복귀로 그나마 숨통을 텄으나 수비진의 악재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김민재는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풋몹 평점에서 뮌헨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4점을 받았다. 자네가 9.1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선 케인이 가장 높은 8.6점을 받은 가운데 김민재는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6.1점)에 이어 뮌헨 선발 중 두 번째로 낮은 6.2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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