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 월드컵서 최강 중국 선수들에 재도전…12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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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유빈, 월드컵서 최강 중국 선수들에 재도전…12일 출국

4월 14∼20일 마카오서 개최…세계 정상급 선수 총출동

WTT 챔피언스 인천에서 경기 중인 신유빈[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한국 탁구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이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함께 3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2025 국제탁구연맹(ITTF) 남녀 월드컵에서 만리장성 허물기에 다시 도전한다.

신유빈과 장우진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리는 남녀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에도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남녀 대표팀이 출전한다.

신유빈, 장우진 외에 오준성(수성 방송통신고), 조대성(삼성생명), 안재현(한국거래소·이상 남자), 이은혜(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상 여자)이 참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우리나라 선수 중 19세의 남자 기대주 오준성이 이달 초 세계 정상급 중국 선수들이 빠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첸나이에서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WTT 시리즈 메이저급 대회에선 철옹성을 구축한 중국의 벽에 막혔다.

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특히 중국 선수들에게 약점을 보였다.

신유빈은 지난 2월 WTT 싱가포르 스매시 16강에서 중국의 1.5진급 선수인 허주오쟈(세계 19위)에게 0-3으로 완패했다.

이어 아시안컵 16강에서 왕이디(세계 3위)에게 2-3, 지난달 WTT 챔피언스 충칭 16강에서 천싱퉁(세계 4위)에게 0-3으로 각각 패배했다.

또 지난 6일 끝난 WTT 챔피언스 인천에서도 8강 상대였던 왕이디에게 또 1-4로 무릎을 꿇는 등 올 시즌 중국 선수와 4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 마카오 월드컵엔 중국의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작년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위 쑨잉사를 비롯해 2위 왕만위, 3위 왕이디, 4위 천싱퉁이 출사표를 올렸다.

신유빈으로선 개인전으로 열리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5월 17~25일·카타르 도하)를 한 달여 앞두고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중국 선수들에게 재도전하는 무대인 셈이다.

남자부에도 올해 싱가포르 스매시 챔피언인 세계 1위 린스둥을 비롯해 아시안컵 우승자 왕추친(2위), 량징쿤(4위·이상 중국),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3위) 등이 출전자에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선 남녀 각 48명이 3명씩 16개 그룹으로 나눠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작년 월드컵에선 은퇴를 선언한 마룽이 남자부 3연패를 달성했고, 여자부 최강자 쑨잉사(이상 중국)가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유빈은 작년 대회 16강에 올랐으나 일본의 하야타 히나(세계 6위)에게 3-4로 졌고, 장우진은 8강에서 중국의 왕추친에게 1-4로 패했다.



연합뉴스@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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