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호흡’하는 광주신세계, 사회공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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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지역민과 호흡’하는 광주신세계, 사회공헌 주목

33억 장학금 지급 3000명 수혜…소외계층 돌봄도
환경·대형 재난참사 지원…ESG 평가 2년 연속 ‘A’

광주신세계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전달식
사랑의 S-BOX 전달식
㈜광주신세계가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면서 그동안 기업의 책무 수행을 위해 진행한 각종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개점 이후 소외계층 지원을 비롯해 인재육성을 위한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ESG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9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개점 이후 지금까지 쉼없이 수행해온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장학사업’을 꼽을 수 있다.

매년 지역인재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장학재단에 매년 연간 총 1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후원해왔다.

2014년부터 1억3000만원을 지속적으로 지원, 현재 총 누적 지원금은 33억원이며, 누적 수혜자는 3000여명이 넘는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서구 및 지역 내 복지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여러 기관과 연계해 결손 및 위기가정 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S-BOX’를 펼쳤다.

‘사랑의 S-BOX’는 매월 500만원, 한 해 총 6000만원 상당의 식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패키지 박스를 만들어 소외계층 100세대에 제공한다. 지역 내 5개 복지관에서 추천받은 가정에 간편조리식품, 간식, 생필품 등 1대1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해 전달한다. 그동안 집행된 지원금은 4억8000만원이며, 올해부터는 임직원들이 직접 물건 구매부터 박스 포장까지 함께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결손아동지원’ 프로그램도 2004년부터 시작돼 매년 42명의 아동에게 매달 7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총 누적 수혜자는 840명, 누적 금액은 7억3000만원이다.

2006년부터 이어온 ‘희망배달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이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진행,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바람직한 사회공헌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결연 아동을 정기 후원하거나 난치병 환아 치료비 지원, 광주시청 등 희망장난감 도서관 건립 등에 쓰였다.

매달 광주천 정화활동과 사업장 주변 환경정화활동도 임직원들에겐 익숙하다.

최근에는 환경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무등산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참여자에게는 ‘플로깅 키트’를 제공했다.

2000년 연말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도 빠질 수 없다.

광주신세계는 결손 가정, 독거 노인 등 지역 내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하고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희망산타 원정대’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에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코로나19,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 재난참사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같은 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아 광주신세계는 한국ESG기준원에서 주관하는 ESG평가에서 2023·2024년 2년 연속 A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현지법인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유통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30년 간 꾸준하게 이를 지켜온 만큼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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