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2일 광주-SSG랜더스전을 앞두고 왼손 불펜 투수 곽도규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 관계자는 “곽도규는 구단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한 결과 왼쪽 굴곡근이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14일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서울에서 재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도규는 앞서 11일 SSG전에 7회 등판해 8구를 던졌다. 그는 이날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불편함을 느낀 곽도규는 곧바로 검사를 받았고, 왼쪽 굴곡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굴곡근은 팔뚝에 있는 근육으로 손목과 손가락을 굽히는 역할을 한다. 투수가 빠른 공을 던지는 데 핵심적인 근육이며, 가벼운 부상일 경우 휴식만으로 회복하지만, 심할 경우 인대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올해로 데뷔 3년 차르 맞은 곽도규는 지난해 71경기에서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하며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유니폼까지 입었다. 그러나 올 시즌 9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13.50으로 고전했고, 부상 때문에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한편 앞서 부상으로 말소됐던 김도영과 김선빈은 14일 광주에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