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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도의원 |
서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이 10년 넘게 추진돼 왔지만, 지역 내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며 “전국적으로도 일시적으로 주목을 받는 사례는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활력을 잃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의원은 “사업이 소규모로 분절돼 추진되면서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도 종합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기획 초기부터 통합적 관점의 ‘그랜드 디자인’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건으로 ‘지역 고유의 킬러 콘텐츠’ 확보와 ‘주민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서 의원은 “도시재생은 단순한 환경개선이 아닌 주민이 중심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결국 지속가능성은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참여와 역량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순천 원도심의 장기 방치된 ‘황금백화점’을 사례로 언급하며, “활용되지 못한 대형 건축물들이 도심의 활력을 저해하고 있다”며 “현행 제도로 해결이 어렵다면 특별법 제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이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기획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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