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국 도의원 "전남 주요 사찰들 모두 방염포 비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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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국 도의원 "전남 주요 사찰들 모두 방염포 비치 안돼"

"문화재 보호 차원 재난 예방 장비 도입 시급"

최선국 도의원
최근 대형 산불로 전통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전남 도내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 등 주요 시설에 화재 대응용 방염포가 단 한 곳에도 비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선국(더불어민주당, 목포1) 전남도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내어 “문화유산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재난 예방 장비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전남 장흥의 한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로 도 지정 문화재 제171호 ‘미륵사 석불’ 등이 훼손되었으며, 복구 비용만 2억원이 소요됐다.

전남도는 문화유산 보수와 재난방지 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을 일부 편성하고 있으나, 실제로 화재 위험이 높은 사찰 106곳 가운데 방염포가 비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최근 경북 산불 현장에서 방염포가 문화재 보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례가 있었다”며 “전남 역시 산불·화재로부터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방염포와 같은 장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재난방지 시설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방염포 구비 및 재난방지시스템 개선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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