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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황규철)에 따르면 지난 21일 녹에원 본원에서 키르기스스탄 국가전력망 주식회사(NEGK)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국가전력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황규철 원장을 비롯해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박철주 국제관계대사, 김용준 파워플러스이앤씨 대표, 김춘성 분산에너지특구TF 단장, 키르기스스탄 NEGK 국제협력국 아르틱바예프 에밀백 국장, 에너지부 무르세이토바 베가이임 등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참석했다.
녹에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사업 일환으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일원에 배전망 고도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키르기스스탄 내 분산전원 체계 구축, 운영 고도화, 시스템 안정성 향상, 에너지효율 제고 등을 목표로 하며, 중앙아시아 전력 시장 내 국내 스마트 전력기술 진출 교두보로 작용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MOU는 사전 타당성 조사와 실증 검증을 바탕으로 체결된 실질적 협력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MOU를 통해 전남도의 전력 인프라와 기술, 정책 등이 키르기스스탄의 전력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도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전력기술 공유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규철 원장은 “에너지 공적개발원조사업이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협력 모델을 구체화한 사업이다”며 “녹에연이 글로벌 전력산업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친환경에너지·디지털전력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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