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드라마 ‘전남장애인체전’ 30일 장성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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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드라마 ‘전남장애인체전’ 30일 장성서 팡파르

5월 2일까지 사흘간…22개 시·군 1만5000명 21개 종목 경합
최초 야외 개회식 개최…박서진·곽영광 공연 등 볼거리 ‘다채’

전남도 장애인 선수들의 화합의 대축제인 ‘제33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사흘간 장성군 일원에서 열린다.

3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벽을 넘어 다함께, 하나되어 힘차게!’라는 구호로 22개 시·군 21개 경기단체에서 1만5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장성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장애인체전이다. 장성군은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발족, 자원봉사자 운영과 안전 대책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장애인 체육선수들은 골볼, 론볼, 보치아 등 2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며, 전남 장애인들의 진정한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역사상 최초로 야외 개회식이 진행된다.

30일 오후 3시 30분 장성군 옐로우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김태균 전남도의회의장, 김한종 장성군수,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임원 및 선수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개회식은 ‘화합의 바람’을 주제로 장성국악협회 농악 공연과 상무대 군악단의 연주로 시작한다. 공식행사는 ‘새시대, 새도약’을 주제로 △22개 시·군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개회사 △축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성화 점화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인기가수 박서진, 곽영광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전남도 및 장성군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워라밸돔구장·장성실내수영장 등 경기장과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선수단 및 방문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했다.

또 개회식 당일 안전요원과 교통통제 요원을 배치해 인파 분산 및 교통혼잡을 최소할 방침이며, 특히 장애인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1열 좌석 앞에 휠체어 우선 공간을 마련하고 환영리셉션 장소와 개회식 무대를 동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회기간에는 옐로우시티스타디움 앞에서 선수단과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장애인 뉴스포츠(보치아·한궁) 체험부스, 스포츠재활체험관,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체전네컷(AI 포토부스)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는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반다비 체육센터 확대 등 정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애인 체육선수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도내 한전, 포스코, 쿠팡 등 기업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제33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가 장성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전남 장애인체육 발전과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회식은 5월 2일 오후 1시 홍길동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종합시상을 비롯한 최우수선수단상, 모범선수단상, 성취상 등을 수여하고 차기 대회 개최지인 구례군에 대회기가 전달될 예정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장성=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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