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 작가들 자발적 기획 전시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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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년 작가들 자발적 기획 전시 펼치다

‘경계 위의 예술가들’전 15일까지 순천문예회관

이혜주 작 ‘나의 바람1’
청년작가들의 목소리가 투영된 전시가 마련된다.

지난 9일 개막, 오는 15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1·2 전시실에서 열리는 전남 청년작가 단체전시가 그것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경계 위의 예술가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라남도 각기 다른 예술장르를 가진 청년작가들이 모여 이뤄지는 이번 단체전시는 어떠한 지원이나 후원없이 사비와 재능으로 이뤄지는 자리여서 의미를 더한다. 전시에는 시인,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웹툰작가, 광고사 대표 등 다양한 지역창작가 17명이 직접 기획, 제작, 참여한 프로젝트로 이해하면 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19년 첫 전시에 이어 6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청년 작가 단체전으로, 참여작가 모두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함께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각자의 일상과 감정, 취향에서 출발한 작업들이 모였다. 참여 작가들은 본업과 창작을 병행하며 드로잉, 사진, 설치, 영상, 글 등 다양한 매체로 각자의 시선과 감정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는 예술 활동을 전업으로 하지 않더라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꾸준히 이어 온 이들의 시간을 조명하며,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고 표현하기 위한 마음과 이를 지켜 온 태도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작가로는 김민준 김성규 김시윤 김영주 김주은 김찬원 박유진 빈정우 신수진 이설민 이승제 이혜주 장성희 장한나 최경균 최창훈 홍승용씨 등이다.

최경균 총감독(팀너드디자인 대표)은 “이 전시는 작업을 이어 가고 싶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앞으로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전시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와 함께 열리는 연계 팝업스토어는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굿즈를 통해 전시의 감각을 확장하는 공간으로, 엽서와 문구, 오브제 등 다양한 물건을 통해 작업의 바깥에서 만들어진 감정과 취향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팝업스토어는 순천 브루웍스에서 6월 7일까지 운영된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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