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청산·사회 대개혁은 미룰 수 없는 국민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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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내란 청산·사회 대개혁은 미룰 수 없는 국민 명령"

광주 시민단체, 이재명 정부에 책임 있는 국정 운영 촉구

광주 시민사회단체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강력히 촉구했다.

1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4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우리의 투쟁이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며 “이재명 정부는 촛불 시민의 열망을 국정에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50여명의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박미경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윤석열 정권 퇴진과 정권 교체 이후 남은 과제는 내란 청산과 사회대개혁이다”며 “이는 제7공화국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새 정부의 책임 있는 국정 운영을 촉구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광장의 시민들과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하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고 내란 수사는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투표를 통해 내란세력 청산과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분명한 열망을 드러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 투표에 담긴 국민적 열망을 실현해나가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및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과 국민의힘 해체 등 정치 개혁, 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구조 개혁을 요구했다. 특히 “개헌과 사회 대개혁 논의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우리의 승리는 아직 불완전하다”며 “내란 청산과 사회 대개혁이라는 역사적 과제는 결코 미룰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다”고 피력했다.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양홍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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