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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목포시에서 열린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대만관광협회(TVA)의 ‘제38차 한·대만 관광교류회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한·대만 관광교류회의는 관광업계의 대표적 국제회의로, 오랜 역사와 실질적 교류 성과를 통해 높은 파급력을 인정받는 행사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제37차 대만 자이현 회의에서 관광거점도시 목포가 차기 개최지로 확정된 이후 약 1년 만에 개최됐다.
목포시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국여행업협회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 차기 개최지로 공식 선포되는 결실을 맺었다.
행사에는 한국 측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요 여행사 대표들과 대만 측 주한타이베이대표부, 대만 교통부 관광서, 타이완관광청, 주요 여행사 대표 등 양 지역 관광업계 핵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식 만찬에서는 지역 특산품과 미식 문화를 적극 홍보했다.
특히 목포의 대표 특산물인 ‘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와 시식 공간이 마련됐으며,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도 함께 참여해 올해 개최 예정인 박람회를 사전 홍보하며 국제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목포의 여름철 대표 음식인 ‘민어’를 활용한 특별 미식 퍼포먼스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둘째 날에는 미래 관광산업 발전방안 등을 의제로 본격적인 관광교류회의가 열렸다. 해상케이블카, 삼학도크루즈, 춤추는 바다 분수, 근대역사관 1관 등 목포의 대표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팸투어도 진행됐다.
이상진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업계 핵심 관계자들이 목포의 매력을 직접 체감하며, 대만과 관광 교류의 지평을 넓힐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목포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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