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삶과 영화’ 스크린으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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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아랍의 삶과 영화’ 스크린으로 만나다

亞문화전당 ‘아랍영화제’ 25~27일 극장3
개막작 ‘아르제’ 등 5편 상영…시네토크도

개막작 ‘아르제’ 포스터
아랍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제14회 아랍영화제(Arab Film Festival)’가 오는 25~2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 극장3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아랍영화제는 한국-아랍소사이어티(Korea-Arab Society)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랍영화제, 영화의전당이 공동 주관하며, 외교부와 주한아랍외교단이 후원한다. 국내 유일의 아랍권 영화제인 아랍영화제는 한국과 서아시아 문화교류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올해는 서울(아트하우스 모모) 개막을 시작으로 부산(영화의전당), 광주(ACC) 등에서 순차적으로 상영한다.

아랍영화제는 해마다 아랍 감독들의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아랍 문화를 국내 관객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아랍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라는 주제로 아랍 사회의 현실과 문화를 담아낸 다섯 편의 작품을 ACC에서 선보인다.

25일 개막작인 ‘아르제’를 시작으로 26일 ‘무화과나무 아래’, ‘작은 행복’, 27일 ‘살마의 집’, ‘내가 속한 곳은 어디인가’를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무화과나무 아래’ 포스터.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관객과 함께 아랍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네토크’도 마련된다. 시네토크는 ‘아르제’, ‘무화과나무 아래’, ‘살마의 집’ 영화상영 전에 열린다. 배우 남기형과 조선대학교 글로벌인문대학 황병하 명예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신선한 시각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영화 속 디테일과 아랍 문화적 맥락을 보다 흥미롭게 풀어내며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김상욱 전당장은 “아랍영화제는 아랍문화의 예술성과 내면의 정수를 보여주는 문화교류의 장”이라면서 “서아시아 문화의 섬세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아랍 세계의 다층적인 삶과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로 1인당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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