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HD현대삼호서 불…완진까지 난항
검색 입력폼
탑뉴스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서 불…완진까지 난항

전남 영암에 위치한 조선소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초기 진화가 쉽지 않아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2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국가산업단지 HD현대삼호 내 지하공동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장비 22대, 소방인력 62명을 투입했다.

화재 당시 조선소 집단 휴가 기간이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재 발생 후 8시간여가 지났지만 초기 진화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완진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불이 시작된 지하공동구 안으로 소방대가 진입할 수 없을 정도로 불길이 거센 상황이다.

지하공동구는 전력, 수도 등을 HD현대삼호에 공급하는 생산기반 집약 시설이다.

때문에 조선소 내부 전체 전력 등의 공급이 중단됐다.

진화를 마치더라도 화재 원인 조사, 시설 재건 등 완전 복구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 당국과 HD현대삼호 측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영암=한창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