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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진 KBC 광주방송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사 3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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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등 여야 정치 지도자를 비롯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옥현진 광주대교구 대주교 등 사회 각계 지도자와 전 세계 출향 호남인들도 함께했다.
정서진 KBC 광주방송 회장은 기념사에서 “KBC는 지난 30년 동안 지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함께 웃고 울며, 공동체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광주가 대한민국 AI 허브로,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는 이 시점에서 KBC는 호남과 대한민국, 세계를 잇는 전략적 연결자로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네이버 구독자 300만 명, 일일 조회수 5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KBC는 이미 전국적 영향력을 갖춘 미디어로 성장했다”며 “호남의 문화적 스토리를 AI와 결합해 세계로 확장하는 문명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축사를 대독한 우상호 정무수석은 “KBC 광주방송은 지난 30년간 광주·전남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며 “지역이 고루 성장하는 균형 발전이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 해법이며, 지역중추방송인 KBC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KBC는 1995년 첫 전파 송출 이래 다양하고 품격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전남을 넘어 전국을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균형 잡힌 언론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축사를 통해 “KBC가 지역과 중앙을 잇는 가교로서 지역 균형 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KBC는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AI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정서진 회장은 “KBC의 30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100년의 시작”이라며 “역동이 넘치는 청년 KBC와 함께 더 큰 도전과 성취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