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4일 국회 산업위(위원장 이철규)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 일정 가운데 한국전력공사 등 21개 기관에 대한 국감 일정을 다음 달 17일(목)로 잠정 결정했다.
한전은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의 에너지 부문을 환경부로 이관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면서 관할 부처가 기존 산업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바뀔 예정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이르면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반대하면서 무한 필리버스터로 맞설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럴 경우 정부조직법 개정안 26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신설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원전 건설과 재생에너지 산업, 전력 산업 등 한전의 주요 사업을 관리 감독하게 된다.
다만 한전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돼도 올해 한전에 대한 국정감사는 산업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위 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올해까지는 한전이 산업부 관할 아래 사업을 진행해왔기에 산업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며 “다만 감사 일정은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위는 정부조직법이 통과할 경우 국감일정을 일부 변경해 재의결할 예정이다.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일부 기후환경에너지부로 이관되는 기관들에 대한 국감 일정은 오는 20일께로 변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감 형식도 한전 본사가 있는 빛가람혁신도시를 방문해 감사하는 것과 달리 올해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산업위 회의실에서 치를 방침이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