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컨벤션센터, 서남권 대표 관광·MICE 거점 다짐

광주관광공사는 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서남권 대표 관광·MICE 거점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념식은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신수정 시의회 의장,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영상 상영, 축사와 환영사, 공로자 시상식, 기념 세레모니 등으로 진행됐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퍼포먼스는 영상 세리머니로 김대중컨벤션센터 20년의 발자취를 형상화한 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복원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상 축사가 상영됐다. 영상 속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년간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잘 운영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컨벤션센터로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기정 시장도 영상축사를 통해“김대중컨벤션센터는 광주정신을 세계 속에 나누는 광장”이라며 “관광과 연계된 지역사업들 잘 추진하고, 광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격려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발전에 기여한 지역 기업인과 협·단체 인사, 시민 대표 등 56명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진강 사장은 “지난 20년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기반으로 광주가 세계와 소통하고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됐다”며 “광주관광공사 통합 2주년을 맞아 이제는 서남권 대표 관광·MICE 통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컨벤션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