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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에 감사장을 받는 의료진은 기형근 광주밸런스의원 도수치료사, 명재인 내과원장, 오형현 산부인과원장 등이다.
이들은 수년간 고려인마을 진료와 의료봉사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동포사회 건강지킴이로 헌신해왔다.
지난 2018년 3월 문을 연 고려인광주진료소는 광주시의사회와 지역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민간의료봉사 조직으로 출발했다.
지금까지 총 315회 진료, 누적 진료환자 1만3600여명, 봉사 참여자 1만2650여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진료소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소아과, 치과, 한의과, 물리치료, 약국 등 다양한 전문 진료 시스템을 갖춰 매주 화요일마다 정기적인 무료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단순 치료를 넘어, 동포들의 의료상담·건강교육·의료비지원까지 이어지는 포괄적 돌봄 모델을 실천하며 고려인공동체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고려인광주진료소 의료진의 헌신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사람을 살리는 사랑의 의료선교’와 같다”며 “이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낯선 조상의 땅에서 질병과 언어의 장벽에 시달리던 고려인 동포들이 새로운 희망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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