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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슈잉이 26일 오후 나주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리슈잉은 28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22위보다 84계단 상승한 138위에 안착했다.
앞서 리슈잉은 지난 26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CC에서 끝난 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광남일보(회장 양진석)·해피니스컨트리클럽㈜(대표이사 차재진)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은 올해 처음 개최한 신설 대회다. 올 시즌 KLPGA 29번째 정규 투어에 추가된 이 대회에서 리슈잉은 처음으로 ‘골프퀸’에 오르게 됐다.
특히 리슈잉은 지난 2015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한 노무라 하루(일본) 이후 10년 만에 KLPGA 정규 투어 대회를 제패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중국 선수가 KLPGA 정규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리슈잉이 사상 최초다.
리슈잉은 KLPGA가 외국인 선수들의 국내 투어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 투어를 전면 개방한 이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첫 외국인 선수다. 중국 상하이 출신인 한국인 아버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8살 때부터 한국에서 살아 한국어에 능통한 선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주 국가 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만 열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지노 티띠꾼(태국), 넬리 코르다(미국),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순으로 1∼4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8위 김효주가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환이 지난주 451위보다 254계단이나 오른 197위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36위로 가장 높은 순위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5.10.28 (화) 1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