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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 |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는 7일 오후 1시30분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윤식 현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절차로, 중앙선관위에 위탁해 직선제로 진행된다.
김 회장은 2018년 취임해 2022년 연임에 성공했으나 재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8년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 투표에는 전국 860명의 신협 조합 이사장이 참여하며, 새로 선출되는 중앙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 1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이번 선거에는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 △송재용 남청주신협 이사장 △양준모 신협중앙회 이사 △윤의수 전 신협중앙회 대외협력이사 등 5명이 출마했다.
우선 지역 출신인 고영철 후보는 현재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자 신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 현장과 중앙회를 두루 경험한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고 후보는 ‘CU뱅크(가칭)’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신협만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조합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비대면 채널 확장이 아니라, 신협의 정체성을 살린 별도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기에 요양병원과 실버타운을 아우르는 ‘신협 복지타운’ 조성 구상도 제시했다. 고령화 시대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실물 기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종식 후보는 대구 삼익신협 이사장이자 신협중앙회 이사로 재직 중이다. 정보기술(IT)과 비대면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영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재용 후보는 남청주신협 이사장이다. 2016년 취임 이후 남청주신협 자산을 2400억원에서 9200억원까지 성장시키며 세 차례 연임에 성공한 실적을 앞세우고 있다. 그는 부실채권 매입 규모 확대와 함께 부실채권 정리 자회사인 ‘NCU NPL대부’를 자산관리회사로 전환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양준모 후보는 상호금융조합과는 별도의 신협은행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중앙회와 조합이 공동 출자하는 디지털 은행을 설립해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의수 후보는 신협중앙회 대외협력이사를 지내며 전국 단위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비교적 공격적인 개혁 노선을 내세우고 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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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 (목) 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