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피지컬 AI’ 호재 업고 신고가 행진…40만원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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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현대차, ‘피지컬 AI’ 호재 업고 신고가 행진…40만원 첫 돌파

CES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호평
현대오토에버 등 그룹주·관련주 동반상승
코스피 4692.64 마감…8거래일 연속 최고가

인기스타 아틀라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CES 개막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로봇 아틀라스의 이동을 지켜보고 있다. 2026.1.8 ksm797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차 주가가 사흘 연속 오르면서 사상 처음 40만원을 돌파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지난 6일 30만8000원에서 이날 40만6000원으로 31.8% 급등했다. 이날도 10.63%가 오르며 처음으로 40만원 고지를 밟았다.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63조에서 83조로 20조 가량 증가했다.

최근 현대차 주가의 급등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6∼9일(현지시간)에 열린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CES 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호평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키 190㎝, 몸무게 90㎏의 아틀라스(양산형 기준)는 대부분의 관절을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손에는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하며 최대 50㎏을 들어 올린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씨넷은 아틀라스를 이번 CES 로봇 분야 최고상에 선정하면서 “올해 행사에서 확인한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 프로토타입은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은 지난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테크니컬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수준의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봇·자율주행차 개발에 참여한 다른 현대차 그룹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기간(6∼13일) 현대글로비스는 37.4%, 현대모비스는 23.2%, 현대오토에버는 60.6% 뛰었다.

이날 장 마감가격은 현대글로비스 25만7000원, 현대모비스 45만1000원, 현대오토에버 50만1000원으로, 이 중 현대모비스(14.47%)와 현대오토에버(8.91%)는 동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로봇 밸류체인(가치사슬) 내 다른 종목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피지컬 AI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기는 6일 26만8000원에서 이날 28만9000원으로 7.8% 상승했다.

한국피아이엠(41.7%), 계양전기(47.2%), 포메탈(19.4%), 해성에어로보틱스(23.5%)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코스피는 직전거래일보다 37.65p(0.81%) 오른 4662.44로 출발해 67.85p(1.47%) 오른 4692.6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 4652.54와 종가 기준 최고가 4624.79를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이날까지 코스피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이 각각 7132억원, 2785억원 순매도하고 기관은 78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0.83p(0.09%) 내린 948.98에 장을 마감했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엄재용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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